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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윤균상을 예능에서 보면 어떨까. 브라운관에서 피아니스트, 무사, 의사 등 다양한 캐릭터의 인물들로 시청자들을 만난 윤균상을 예능에서 만난다면 어떤 기분일 지 궁금했다. 186cm 큰 키의 윤균상은 생각보다 다정하고, 섬세한 성격이었다. "사람들과 대화하는 걸 좋아한다. 말 하는 것도, 상대의 말을 듣는 것도 좋다"는 윤균상은 '예능에 도전할 생각이 있냐'는 말에 "좋죠!" 했다.
최근 나영석PD는 한 인터뷰를 통해 "윤균상을 막내 라인으로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윤균상도 잘 알고 있었다. 윤균상은 "정말 영광스럽다"며 눈이 반짝 빛났다. "예전에 저도 '1박2일'이나 '삼시세끼' 같은 리얼 버라이어티를 해보고 싶단 말을 한 적이 있었어요. 사실 제가 개인기를 하거나 콩트를 잘 할 사진은 없지만, 나PD님 특징이 그냥 있는 그대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 되는 거잖아요. 함께 한다면 정말 영광스럽기도 하고 좋을 거 같아요."
'요리는 잘하냐', '농사는 자신있냐'는 등의 질문엔 잠시 망설였다. "음, 요리는 제 입맛에 맞는 정도죠. 사실 '삼시세끼' 차승원 선배님이 거의 셰프 급으로 요리를 잘하시니까. 하지만 농사일이나 마당 쓸기, 설거지 같은 건 정말 잘 할 자신있어요. 최선을 다해서 할거에요. 불러만 주신다면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특히, 그는 "나PD님은 한번도 실제로 만난 적 없는데 작품을 통해 저를 눈여겨 보셨다니 감사하단 마음 뿐"이라고 했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신경외과 전문의 정윤도 역을 연기한 윤균상은 잠시 차기작을 고르며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이런 저런 작품들을 보고 있어요. 그런데 지난 2년 간 너무 쉴틈 없이 달려오기만 해서 조금 쉬고 싶다고 말씀을 드리긴 했어요. 그래도 하고 싶은 작품이 들어오면 해야죠. 쉬는 것보다는 일하는 게 더 행복하고 즐거워요."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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