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중국전, 준비기간 짧지만 승리하겠다"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권창훈(수원)이 중국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권창훈은 30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다음달 1일 열리는 중국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경기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권창훈은 "최종예선이 시작됐고 첫 경기 중국전을 앞두고 있다"며 "언론에서 이야기했듯이 중국은 우리를 이기기 위해 올인하고 있다. 우리도 이번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짧은 소집 기간이지만 강하게 준비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동아시안컵에서 중국을 꺾은 경험이 있는 권창훈은 "당시에는 상대가 어떻다고 생각하기 보단 내가 어떻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우선이었다"며 "그 때보다는 다르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당시에는 내것을 하기에 바빴다. 지금은 모든 것이 다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대표팀에 좋은 형들이 많기 때문에 형들에게 맞춰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올림픽팀에서 함께 활약했던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대표팀에 발탁된 것에 대해선 "희찬이는 저돌적이고 상대를 괴롭힐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며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해 올림픽 최종예선을 시작으로 올림픽 본선에 이어 월드컵 최종예선까지 쉼없이 비중이 큰 경기를 치러야 하는 권창훈은 "힘든 것은 둘째다. 쉼없이 축구를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며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배우면서 노력해야 한다. 주어진 기회에서 최대한 노력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