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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뉴스에디터 앨리] 중국에서 여동생의 익사 장면을 목격한 소년이 자책감에 가출해 가족들이 애타고 있다.
홍콩 애플데일리는 중국 윈난성에서 15살 소년 A 군이 쌍둥이 여동생과 함께 강변에 놀러 갔다가 여동생이 강에 빠져 급류에 휩쓸렸다고 30일 보도했다. 수영을 할 줄 몰랐던 A 군은 소리를 질러 마을 주민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주민들이 여동생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이에 A 군은 충격에 빠져 말을 하지 못하고 그저 눈물만 흘렸다.
이어 이 매체에 따르면 A 군은 사건 발생 후 외할머니 집으로 돌아가 수 백 위안의 현금만 챙기고 집을 떠났고 집을 나간 지 열흘이 넘게 지났지만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다.
A 군의 부친은 아들이 가출한 이유가 자신이 여동생을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감인 것 같다며 아들이 빨리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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