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kt 위즈 라이언 피어밴드가 시즌 11패 위기에 놓였다.
피어밴드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3볼넷 4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피어밴드는 올 시즌 24경기서 7승 10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24일 롯데전에서는 6⅔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5사사구 1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7승을 챙겼다.
피어밴드는 경기 초반 흔들렸다.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성범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고, 2회에는 1사 1,2루에서 9번타자 김태군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3회에도 주자를 내보냈지만 수비 도움을 받았다. 선두타자 김성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나성범을 4-6-3 병살타로 이끌어 순식간에 2아웃을 잡았다. 후속타자 에릭 테임즈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를 허용, 그러나 포수 이해창이 2루 도루를 저지해 이닝을 끝냈다.
피어밴드는 4회 1사 이후 연속안타를 내주며 다시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지석훈과 김태군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은 하지 않았다. 5회에는 이날 첫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박민우, 김성욱, 나성범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6회에도 올라온 피어밴드는 2회에 이어 추가 점수를 내줬다. 1사 1루 상황에서 지명타자 이호준에게 투런포를 맞아 이날 4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역전 투런포를 맞아 승리요건은 순식간에 패전 위기로 바꼈다.
피어밴드는 팀이 3-4로 뒤진 7회 고영표와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투구수는 118개. 스트라이크는 70개, 볼은 48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6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체인지업을 위주로 슬라이더, 투심, 너클볼을 섞어 던졌다.
[라이언 피어밴드. 사진 = kt 위즈 구단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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