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삼성이 넥센을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차우찬의 6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8-1로 승리했다. 시즌 9승을 챙긴 차우찬은 새로운 홈구장인 ‘라팍’에서 첫 승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승을 내달리며 시즌성적 51승 1무 63패를 기록했다. 반면 넥센은 지난 경기 승운을 이어가지 못하며 시즌성적 65승 1무 51패에 머물렀다.
삼성은 1회말부터 대거득점하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어 후속타자 백상원까지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순식간에 4득점했다.
넥센은 3회초 김하성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삼성의 뜨거운 방망이를 이겨내지 못했다. 삼성은 4회말 이지영의 내야땅볼 타점과 5회말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6회에는 김상수와 박한이까지 타점 대열에 합류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1로 앞선 삼성은 7회부터 중간계투진을 투입해 리드를 지키며 최종 승리했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을 챙겼다. 천신만고 끝에 거둔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첫 승이다. 중간계투로는 권오준-백정현-김동호가 뒷문을 지켰다. 타선에서는 백상원이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넥센 선발투수 스캇 맥그레거는 5⅔이닝 8피안타 3탈삼진 3볼넷 8실점 투구로 패전을 떠안았다. 중간계투로는 금민철이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차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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