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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올 여름 한국 극장가에 할리우드 인기 시리즈의 속편이 쏟아졌다. '나우 유 씨 미2'를 시작으로 '제이슨 본', '고스트 버스터즈', '스타트렉 비욘드'까지, 과연 전작을 뛰어넘는 쾌거를 거뒀을까.
▲UP '나우 유 씨 미2'·'제이슨 본'
'나우 유 씨 미2'와 '제이슨 본'은 속편 흥행 부진이라는 충무로의 징크스를 깨트리고 새로운 흥행 기록을 썼다.
'나우 유 씨 미2'는 최종 스코어 309만 9,891명을 달성했다. 이는 전 편인 2013년작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의 누적관객수 271만 8,237명를 넘어선 수치다.
흥행 속도도 빨랐다. '나우 유 씨 미2'는 13일 만에 전작의 관객수를 제쳤다. 이후 5일 뒤 300만을 찍었다. 리얼한 마술의 세계를 그려 당시 재관람 열풍이 불기도 했다. 영화는 1, 2편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면서 최근 3편 제작까지 확정한 바 있다.
'제이슨 본' 역시 전 편인 제레미 제너 주연 '본 레거시'의 101만 5,832명 기록을 앞질렀다. 특히 260만 9,018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4편의 흥행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맷 데이먼의 9년 만의 귀환, 전편보다 강력해진 액션, 오리지널 제작진 합류로 관객들의 관심을 샀다.
▼ DOWN '고스트 버스터즈'·'스타트렉 비욘드'
위 두 작품과 달리 '고스트 버스터즈', '스타트렉 비욘드'는 시리즈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아쉬운 흥행 성적표를 받았다.
'고스트 버스터즈'는 지난 25일 개봉돼 누적관객수 29만 8,500명을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를 휩쓴 동명의 시리즈가 32년 만에 야심차게 돌아왔지만 관객들에게 외면당했다. 특히 영화는 현지에서도 혹평을 받으며 흥행에 실패했다. 남성 4인조인 고스트 헌터가 여성 멤버로 뒤바끼면서 오리지널의 매력을 잃었다는 평이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영화 시리즈의 세 번째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스타트렉 다크니스'에 이어 3년 만에 귀환했다.
3편은 '스타트렉 다크니스'(160만 7,555명)의 스코어에 못 미치는 104만 6,906명을 모았다. 크리스 파인, 사이먼 페그, 재커리 퀸토 등의 내한 효과가 크게 작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흥행 부진과 달리 관객들에겐 호평을 얻었다. 영화는 '분노의 질주' 저스틴 린 감독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화려한 볼거리를 더했다. 스타일리시한 액션 감각이 돋보인다. 여기에 기존 J.J. 에이브럼스 감독은 제작을 맡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이야기를 가미했다.
[사진 = 영화 '나우 유 씨 미2', '제이슨 본', '고스트 버스터즈', '스타트렉 비욘드' 포스터]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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