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IA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했다.
KIA 타이거즈는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KIA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성적 58승 1무 60패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4위로 올라선 KIA였다. 반면 SK는 59승 63패에 그치며 5위로 떨어졌다.
KIA는 0-1로 뒤진 1회말 2사 후 김주찬의 2루타, 나지완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든 뒤 이범호-서동욱의 연속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3회에는 김주찬의 솔로포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SK가 4회 김동엽의 1타점 2루타와 박재상의 2타점 3루타, 박승욱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대거 4득점에 성공했다. SK의 득점은 여기까지였다. KIA가 5회 안타 2개와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만회한데 이어 브렛 필, 이홍구의 연속 적시타를 앞세워 6-5 역전을 이뤄냈다. KIA는 8회 서동욱의 1타점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는 7이닝 8피안타 1볼넷 8탈삼진 5실점의 역투로 시즌 13승에 성공했다. 초반 부진을 극복한 121구의 역투였다. 윤석민은 9회 마지막 두 타자를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3안타 경기를 펼친 필과 서동욱이 빛났다.
반면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는 4⅓이닝 11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박재상, 박정권, 최정용의 활약도 패배에 빛이 바랬다.
KIA는 9월 1일부터 대구에서 삼성과, SK는 고척에서 넥센과 각각 2연전을 치른다.
[헥터 노에시.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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