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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마지막은 행복한 기억으로 남겨두고 싶어요.”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유닛이 아쉬운 굿바이 무대를 펼친다. 아이오아이는 2일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를 마지막으로 이번 디지털싱글 ‘Whatta Man’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아이오아이는 ‘Whatta Man’으로 주요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파격적인 걸그러쉬 콘셉트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완전체가 아닌 유닛으로 일군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멤버 모두들 이 노래를 듣고 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이렇게 좋아하며 시작한 노래이고 그만큼 노력한게 1등이라는 결과로 보여지니 더 크게 와 닿는 것 같아요.(전소미)
“초반에는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것보다는 무대에 대한 완벽도를 추구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연습할 때 즐겁게 하고 꼼꼼히 준비를 하는데 집중했어요. 그러니 오히려 더 친구들도 자신있게 즐기고 더 재미있게 활동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부담은 줄어들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이 더 느껴지죠.”(임나영)
“연습생 시절 연습했던 것들은 대부분 상큼하기보다는 기본기 안무부터 시작해 남성적인 춤이었어요. 그런데 처음엔 ‘DreamGirls’라는 노래로 걸리시한 콘셉트를 선보여야 해서 솔직히 적응이 잘 안되기도 했어요. ‘내가 잘하고 있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번엔 제가 하고싶었던 것, 열심히 준비해왔던 콘셉트와 안무 스타일을 보여드리게 돼서 더 알차게 느껴져요.”(최유정)
아이오아이는 오는 10월 완전체로서 마지막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곡작업 중이며 미니앨 범 형태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얼마전만해도 연습생이었던 이들이 엠넷 ‘프로듀스101’을 통해 화려하게 얼굴과 이름을 알리고, 또 스포트라이트를 데뷔한 터라 멤버들 모두 감회가 남다른 상황이다.
“앞으로도 꼭 1위를 해야겠다는 욕심 보다는 감사하는 마음을 보여드리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1위에 대한 욕심은 아직 크게 없어요. 오는 10월 발매되는 앨범은 아이오아이 완전체 11명으로서 보여드리는 마지막이다보니, 순위보다는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어요. 사실 데뷔 활동은 시간적인 여유없이 촉박하게 준비해서 너무 바빴어요. 물론 즐거웠지만 정신이 없었어요. 그러나 마지막 활동만큼은 우리 멤버들 11명 각자 한명 한명 마음 속에 행복한 기억으로 남길 바라요.”(최유정)
“1위를 하고 나서 저희의 실력이나 가능성에 대해 인정받은 것 같아서 뿌듯해요. 활동 기간은 짧았지만 많은 것을 느껴서 길게 활동한 것 같고 좋아요.”(주결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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