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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f(x)가 데뷔 7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9년 9월 5일 첫 싱글 앨범 '라차타'로 가요계에 전격 데뷔했던 f(x) 빅토리아, 엠버, 루나, 크리스탈이 5일 비로소 데뷔 7주년에 당도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소녀시대의 동생 그룹으로 주목 받으며 데뷔한 f(x)는 막상 내놓은 노래들이 소녀시대와는 완벽하게 차별화 된 노선을 걸으며 데뷔와 동시에 대중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지난 7년 동안 '피노키오', '핫 서머', '일렉트릭 쇼크', '첫 사랑니', '레드 라이트', '포 월즈' 등 숱한 히트곡을 내놓았고, 특히 귀엽거나 섹시한 이미지로 나뉘어지던 걸그룹 경쟁 구도에 f(x)만의 독특한 음악 콘셉트를 구축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그 결과 K팝을 대표하는 일렉트로닉 댄스 그룹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매 앨범 대중성보다는 새로운 시도와 장르에 초점을 맞추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구축하게 됐다.
또한 함께 데뷔했던 멤버 설리가 지난해 탈퇴해 그룹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는 위기에도 놓였으나, 설리 탈퇴 후 처음 낸 앨범 '포 월즈'에서 도리어 4인조의 굳건함을 앨범에 녹여내는 파격적인 전략으로 팬들을 물론이고 f(x)의 미래를 의심하던 이들까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멤버들 각자 자신만의 분야에서 개별 활동도 활발해 빅토리아의 경우 중국에서 영화와 드라마 등으로 큰 사랑 받고 있고, 크리스탈도 배우 활동의 폭을 넓혀 가고 있다. 엠버와 루나는 성공적으로 솔로 데뷔하며 음악적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f(x)가 위기를 극복하고 7주년까지 올 수 있었던 데에는 그동안 형성된 두터운 팬층의 변함없는 지지가 큰 몫을 했다.
마침 데뷔 7주년을 맞은 5일 엠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툴지만 진심 어린 멘트로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럭키7! 우리 너무 사랑하는 미유(f(x) 팬클럽) 여러분 항상 감사해요! 우리 빅엄마(빅토리아) 강아지(루나) 공주님(크리스탈) 사랑해. 근데 진짜로 우리 늙었어요. 항상 포기하지 않을 거고 여러분 위해서 열심히 할 거예요!"
[걸그룹 f(x)의 지난 7년 활동 모습-'포월즈' 컴백 후 음악방송 첫 1위 수상 후 눈물 소감(아래).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마이데일리 사진DB-Ch. MPD 공식 유튜브-엠넷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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