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역대 최고의 뮤지컬 영화 '시카고'가 재개봉을 확정했다.
배급사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측은 5일 "'시카고'가 첫 개봉 이후 13년 만에 재개봉된다"라며 "오는 11월 극장가에 다시 찾아온다"고 밝혔다.
'시카고'는 차세대 스타를 꿈꾸는 록시 하트(르네 젤위거), 최고의 디바 벨마 켈리(캐서린 제타 존스), 그리고 승률 100%의 변호사 빌리 플린(리처드 기어)의 짜릿한 법정 쇼를 그린 뮤지컬 영화다.
지난 2002년 개봉돼 전세계적인 열풍을 이끈 바 있다. 당시 동명의 원작 뮤지컬 못지않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
2003년 제7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3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6개 부문(최우수 작품상, 여우조연상, 미술상, 음향상, 의상상, 편집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스타들의 재발견도 이끌어냈다. 르네 젤위거, 캐서린 제타 존스, 리처드 기어는 탄탄한 연기력에 발군의 춤과 노래 실력까지 선보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 '브리짓 존스의 일기'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르네 젤위거, 로맨스 영화의 남자 주인공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리처드 기어는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불과 3년 전인 1999년 '엔트랩먼트'로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 최악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캐서린 제타 존스는 '시카고'로 아카데미를 비롯해 그 해 여우조연상을 휩쓸었다.
[사진 = '시카고' 스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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