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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밀정'이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받고 있다.
'밀정'은 다음달 7일부터 진행되는 제49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오르비타(Orbita) 부문 공식 초청은 물론, 올해 공식 출범하는 제1회 런던아시아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1968년 출범한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판타스포르토 국제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꼽힌다. 장르 영화제 최대 규모와 최고의 라인업을 자랑한다. 올해는 영화 '곡성', '부산행', '아가씨', '터널' 등의 화제작들도 함께 소개될 예정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밀정'이 초청된 오르비타 부문은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경쟁 부문 중 하나로, 그 해 가장 주목할만한 스릴러, 어드벤처, 액션 장르의 작품을 초청하는 부문이다. 관객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작품상을 시상하는 등 장르성과 대중성이 모두 보증된 작품들을 소개한다. 한국 영화로는 '베테랑', '암살', '끝까지 간다', '표적' 등이 소개된 바 있다.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부집행위원장 마이크 호스텐쉬는 "'밀정'은 우리가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이유들을 모두 갖춘 올해 가장 기대되고 손꼽아 기다린 작품"이라며 "스릴 넘치며 강렬하고, 분위기 있으며 아름답다. 송강호와 공유는 스크린 속 거물들의 격돌을 보장하고, '악마를 보았다' 이후 김지운 감독의 한국 영화로의 컴백은 최근 10년간 한국 영화계 가장 짜릿한 뉴스 중 하나가 될 것이다"는 극찬을 보냈다.
또한 '밀정'은 오는 10월 20일에 출범하는 제1회 런던아시아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초청됐다. 런던 내 주요 극장에서 개최될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아시아 거장들의 걸작부터 신진 감독들의 수작까지 두루 갖춘 풍성한 라인업으로 유럽을 대표하는 아시아 영화제로서 주목 받고 있다.
올해 본격 출범에 앞서 지난해 열린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는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이 개막작으로 상영된 바 있다. '밀정'은 오는 10월 20일에 제1회 런던아시아영화제의 공식 출범을 알리며, 1,600석에 달하는 영국 최대 규모의 극장인 오데온 레스터 스퀘어 극장에서 영국 관객들을 처음 만날 예정이다.
런던아시아영화제 측은 "1920년대 말, 일제강점기를 김지운표 스파이 액션물로 녹여 낸 '밀정'은 그간 유럽 시장에서 예술 영화에 치중돼 있던 아시아 영화에 대한 관심이 상업 영화로 옮겨가는 길목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밀정'은 베니스 국제 영화제부터 토론토 국제 영화제,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런던아시아영화제까지 세계 유수의 영화제들의 연이은 초청으로 전세계 평단 및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밀정'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인 출신 일본경찰 이정출(송강호)과 의열단 리더 김우진(공유) 사이에 벌어지는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김지운 감독의 신작으로 송강호, 공유와 함께 한지민, 신성록, 엄태구 등이 출연한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픽처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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