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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이제 드라마에 집중을 하려고 해요. 그런데 '도깨비'는 지금까지 해왔던 어떤 작품보다도 어려운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부산행'을 2016년 첫 천만 대열로 끌어올린 주역이자, '밀정'으로 또 한 번 신드롬을 만들 준비를 마친 공유는 올해 말 케이블채널 tvN 새 드라마 '도깨비'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장악한다. '도깨비'는 도깨비와 기억상실증에 걸린 저승사자의 동거를 그리는 로맨틱코미디로,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다.
공유의 팬들은, 그가 '도깨비'에 출연한다는 소식만으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케이블채널 tvN 첫 진출이자 로맨틱코미디로의 귀환, 그리고 로코계의 대모 김은숙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기대치가 크기 때문이다.
"이제 '밀정' 개봉을 하면, '도깨비' 대본을 열심히 외워야돼요. 일단 CG가 많은 드라마라서 아직은 어색한 기류가 있어요. 저번주에 첫 리딩을 했는데 아직 전 이제 준비를 해야하는 시기예요. 일단은 드라마에 집중을 더 많이 해야할 것 같아요. 어떠한 작품보다도 어려운 작품이 될 것 같아서요. 세세하게 고민이 되는 시점을 고민하게 될 것 같아요. 이제 겨우 첫 리딩을 했는데, 만드는 분들이 흡족하게 좋아해주세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팬 카페에 종종 들러 팬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공유는, 그의 표현으로 "팬들이 한결같이 나왔던 소리에 대한 반응을 내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공유의 팬들은 '커피프린스 1호점' 같은 달달한 로코물을 기다려왔다.
"팬들이 좋아해주니까 기다려주는 것도 고마워요. 그들은 잘 되는 드라마, 히트작을 원하는 것이 아니에요. 영화보다 자주, 많이, 쉽게 볼 수 있는 것.(웃음) 그런 점에서 힘들게 선택을 했지만 힘이 돼줘요. 기다려주는 사람이 영원히 있지 않으니까 선택을 했고 기회가 왔으니까 내가 오롯이 가져야할 부담감을 하나하나 털면서 해나가려고 해요."
'공유'는 아버지의 성(姓)과 어머니의 성을 따온 예명으로, 공유하는 삶을 살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공유하는 삶'이 제 이름의 시작이었어요. 그 뒤로 부모님의 성이 맞아떨어진 거였어요. 큰 책임감까지는 아니더라도, 앞으로 제가 현재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조금이라도 일조할 수 있는 일들은 하고 싶다. 유니세프를 통해서도 큰 일을 하는것은 아니지만 그런 곳에 조금이나마 몸담고 있는 이유도 나중에 차츰차츰 다른 일들을 해나가기 위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공유. 사진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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