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경험을 해봐야 한다."
SK 정의윤은 올 시즌 126경기서 타율 0.319 24홈런 91타점 62득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사실상 2005년 LG에서 데뷔한 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정의윤은 LG 시절 풀타임을 뛰어본 경험이 거의 없다. 그러나 올 시즌 김용희 감독은 정의윤을 붙박이 중심타자로 출전시킨다. 6일 인천 KIA전 역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정의윤은 최근 10경기서 타율 0.174에 홈런 없이 2타점을 기록 중이다. 확실히 페이스가 좋지 않다. 풀타임을 처음 경험하면서 동반되는 일종의 부작용이라고 봐야 한다. 그래도 김 감독은 정의윤을 계속 믿고 선발출전 시킨다.
김 감독은 "대안이 없다"라면서도 "벤치에 앉아만 있으면 200경기도 나갈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풀타임은 스스로 경험해보고 느껴봐야 한다. 힘들고 어려워도 풀타임을 뛰어봐야 한다"라고 했다. 스스로 고비를 느껴보면서 더 강해지라는 의미다.
어쨌든 올 시즌 정의윤의 중심타선 정착은 SK의 자랑거리다. 이제 수확의 계절이다. 정의윤으로선 마무리가 중요하다. KIA, LG와 치열한 4~5위 다툼 중인 SK로서도 정의윤의 시즌 막판 활약이 중요하다.
[정의윤(왼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