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넥센 히어로즈 박주현이 8승에 실패했다. 다만, 패전은 가까스로 면할 수 있었다.
박주현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박주현은 5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박주현은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3회말까지 35개의 공을 던지며 퍼펙트를 펼친 것. 탈삼진은 1개에 불과했지만, 2구 이내에 잡아낸 아웃카운트는 4개였다. 공격적인 투구로 무실점을 이어간 셈이다.
박주현의 퍼펙트, 무실점 행진은 넥센이 0-0으로 맞선 4회말 깨졌다.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게 화근이었다. 박주현은 이어 이병규(7번)와 정성훈에게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다만, 추가실점은 없었다. 박용택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하며 한숨 돌린 박주현은 채은성과의 승부에서는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박주현은 이어 2사 2루 상황서 루이스 히메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말 선두타자 오지환도 3구 삼진 처리한 박주현은 이후 정상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손주인을 병살타로 막아내며 5회말을 마무리했다.
박주현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박주현은 타선이 2득점을 올리며 2-2 동점을 만든 6회말 마운드를 오주원에게 넘겨줬다.
박주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 7승 5패 평균 자책점 5.76을 기록 중이었다. LG를 상대로는 3경기서 1승 평균 자책점 1.50을 남긴 터였다.
[박주현.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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