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맞대결 전까지 2경기차 이내가 돼야 노려볼만한 것 같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2위 싸움에 대해 언급했다.
시즌 내내 순항 중인 넥센은 전날까지 69승 1무 53패를 기록, 3위를 달리고 있다. 4위 KIA와 9경기차가 나는 상황이기에 최소 3위는 확보한 상황. 예전에는 2위 NC 다이노스가 멀어 보였지만 현재는 3경기차다. 시즌 막판이기에 적은 승차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2위 도전을 포기할 상황도 절대 아니다.
이날 잔여경기 일정이 발표된 가운데 염 감독은 "그동안 경기를 많이 한 덕분에 잔여경기에서는 일단 3선발로도 충분히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넥센은 이날 전까지 123경기를 소화, SK(127경기), 두산(124경기) 다음으로 많은 경기를 했다.
승차를 좁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경쟁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 NC와 2경기를 남긴 가운데 이 경기는 10월 4일과 5일 편성됐다.
이에 대해 염 감독은 "그 때가 (2위 경쟁)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면서도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NC와 2경기차 이내는 돼야 노려볼만한 것 같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경기를 치른 NC는 아직까지 117경기만 소화, 넥센에 비해 6경기를 덜 치렀다. 염 감독은 NC 잔여경기가 많은 부분에 대해 "경기가 많은 것이 장점이 될 수도 있고 안 좋은 점도 있을 것 같다.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시즌 중반 이후 '붙박이 3위'를 달리고 있는 넥센이 주변여건까지 맞아떨어지며 2위까지 노릴 수 있을까.
[넥센 염경엽 감독(오른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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