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장민재의 호투가 절대적이었다.”
최근 4경기 연속 1점차의 살얼음판 승부를 펼쳤던 한화가 모처럼 완승을 따냈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14-0으로 승, 3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NC 다이노스, kt 위즈를 상대로 치른 최근 4경기 모두 1점차 승부를 펼쳤지만, 이날 경기만큼은 달랐다. 2회말부터 6이닝 연속 득점을 뽑아내는 등 공격력이 폭발력을 뽐낸 것. 선발전원안타를 작성한 가운데 김태균(투런홈런), 이성열(솔로홈런)은 각각 대포를 쏘아 올렸다.
‘SK 킬러’ 장민재의 호투도 빼놓을 수 없다. 장민재는 한화가 13-0으로 앞선 7회초 2사 1, 2루서 마운드를 에릭 서캠프에게 넘겨주기 전까지 6⅔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따낸 6승 가운데 5승이 SK를 상대로 거둔 승리였다.
경기종료 후 “장민재의 호투가 절대적이었다”라고 운을 뗀 김성근 감독은 이어 “타선도 골고루 적시에 터져줬고, 1회와 3회 허도환의 도루저지도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라고 덧붙였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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