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9월 23일 북미 40여개 도시 개봉 확정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김지운 감독의 ‘밀정’이 9월 23일(금) 북미 개봉을 확정했다.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담은 ‘밀정’은 9월 23일(금) LA, 뉴욕, 시카고, 워싱턴 DC, 토론토, 벤쿠버를 비롯한 북미 전역 40여개 도시에서 개봉한다.

‘밀정’은 ‘장르의 마법사’ 김지운 감독이 선사하는 장르적 쾌감과 송강호를 비롯한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력 그리고 1920년대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배경으로 압도적인 몰입감과 뜨거운 울림을 선사하는 스토리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최고의 영화로 호평을 받았다.

‘밀정’은 베니스 국제 영화제, 토론토 국제 영화제,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런던 아시아영화제에 이어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와 아시안 월드 영화제까지 연이어 초청되고 있으며,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되어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베니스 국제 영화제 프리미어를 통해 ‘밀정’을 먼저 접한 외신들은 “1온스의 군더더기도 없는 완벽한 작품”(Variety), “‘밀정’의 열차 시퀀스는 그 진가가 돋보이는 장대한 장면”(Hollywood Reporter) 등 뜨거운 극찬을 쏟아냈다.

북미 개봉을 앞두고 김지운 감독과 여성 의열단원 ‘연계순’ 역을 맡은 배우 한지민은 미국 현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두 사람은 9월 19일(월) 뉴욕을 방문, 20일(화), 21일(수)의 진행되는 특별 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김지운 감독은 22일(목)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에 참석한 뒤, LA로 이동해 현지 영화 관계자 및 영화 학도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상영회까지 함께 한다.

[사진 제공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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