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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종합편성채널 채널A '먹거리X파일' 팀이 가짜 민어의 유통실태를 고발한다.
삼복더위에 지친 기력을 보충해주는 최고의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민어. 부드럽고 담백한 맛에 각종 아미노산까지 풍부해 인기가 많다.
따뜻하고 깊은 바다 속에 사는 어종으로 잡혀 올라오면 오래 살지 못하는 민어.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 민어는 피를 뺀 '선어'로 유통되며, 전체 생산량 중 '선어'가 98%를 차지한다. 민어 주산지의 어업인과 상인들도 수조에 팔팔하게 살아있는 민어는 볼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그런데 '먹거리X파일' 취재진은 취재 도중 의문의 제보를 마주했다. 수도권의 수산시장과 횟집에서 팔팔한 활 민어를 먹었다는 것.
제작진의 취재 결과 수도권에 위치한 일부 수산시장과 횟집에서는 '선어' 상태의 민어와는 달리 팔팔하고 힘이 센 물고기들이 '보양식 민어'로 판매되고 있었다. 일반 소비자들은 회로 떠져 나온 이것을 민어라고 믿고 먹을 수밖에 없지만, DNA 분석 결과 해당 물고기는 민어과이기는 하나 민어와는 어종 자체가 다른 홍민어였다.
중국에서 대량 양식되어 저렴한 값에 즐길 수 있는 홍민어가 어떻게 민어로 둔갑되어 팔리는 것일까? 그리고 외관상으로 구별 가능한 홍민어를 대신해 몇 년 전부터 민어로 속여 팔리기 시작한 또 다른 물고기의 정체는 무엇일까?
'먹거리X파일'은 18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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