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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홍콩댁’ 강수정이 그 동안 말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모두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돌아온 홍콩댁’ 특집으로 강수정이 출연했다.
이날 강수정은 택시에 탑승 하자마자 남편에 대해 가장 먼저 입을 열었다. 강수정은 “중국 남자와 결혼했다는 소문이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태어난 남자고 미국국적을 가지고 있다. 김씨고 사는 곳은 홍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략 결혼설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하며 “소개팅으로 만나 2년 8개월 열애 후 결혼했다. 유명한 집의 자제는 아니다. 혼자 열심히 공부한 것이고, 하버드 대학을 나온 것은 맞다. 최윤영 아나운서가 소개해줬다”고 밝혔다.
강수정은 파파라치 사진으로 인해 얼떨결에 공개 열애를 시작하게 됐다. 이에 대해 강수정은 “사귄지 1년 지났을 때 공개가 됐었다. 그 전에 소문이 안나니까 이제 편하게 다녀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이브 때 만나 불고기를 먹었는데 사진이 찍혔다”고 말했다.
강수정은 결혼 전 ‘배우자 노트’를 마련했다고 고백했다. 자신이 원하는 조건들을 적어놨던 것. 놀랍게도 90% 이상과 부합하는 지금의 남편과 잘 만나게 됐다고.
또 강수정은 가사 도우미가 6명이 있고, 100만원 짜리 커피를 마시는 투어를 다닌다는 소문에 대해 “지금은 아이가 있으니 일을 도와주시는 분이 있는데, 예전엔 없었다“며 “100만불짜리 야경이 보이는 곳에서 2천원짜리 커피를 마셨다. SNS에 100만원 값어치의 커피라고 적었는데 오해를 불렀다”고 해명했다.
강수정은 결혼 후 홍콩으로 넘어가 내조에만 힘써왔다. 오랜 기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결혼 생활에만 집중한 것. 이와 관련, 강수정은 박지윤, 전현무 등 프리선언 후 활약하는 아나운서에 대해 “박지윤은 후배니까 잘 알고 있다. 그 친구가 얼마나 노력하고 잘하는지 알고 있다. 그래서 마음으로 인정한다. 나보다는 쟤가 잘되는게 당연한데 사람이니까 질투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사실 강수정의 긴 공백기에는 남다른 이유가 있었다. 아들 제민이를 가지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강수정은 “유산이 됐지만 그 당시에는 임신 상태여서 잠시 휴식을 취했던 것이다. 3년 전 일이다. 내가 철이 없었다. 결혼 3년만에 임신이 됐는데 자연으로 일란성 쌍둥이를 갖게 됐다. ‘나 임신 체질인가봐’라며 말도 안되게 자랑스러워 하고 SNS에도 올렸었다. 그러고 나서 활동을 접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후 임신 5개월 말 병원에 입원했다. 지키려고 했는데 유산이 됐다. 그렇게 시험관 6번째에 성공을 하게 됐다. 총 세 번의 유산이 있었다. 그러니까 의사 선생님이 안쓰러워하며 울게 되더라”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강수정은 자신의 찌라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수정은 “쉬는 동안 돈 떼먹고 도망갔다거나, 남편이 투자를 받았는데 내가 날려먹어서 홍콩으로 피신했다는 소문이 있다. 제발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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