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5강 다툼에 있어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는 LG는 이제 상대의 도전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다.
어느덧 5할 승률을 돌파, 68승 66패 1무로 4위를 달리고 있는 LG는 오는 27일에 열리는 KIA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양팀 간의 시즌 최종전이다.
LG는 지난 추석에 열린 KIA와의 2연전을 모두 잡고 상대 전적을 7승 7패 1무로 균형을 맞췄다. LG에겐 더없이 귀중한 승리가 아닐 수 없었다. 만일 승률이 동률일 경우 상대 전적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랬다.
양상문 LG 감독은 2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NC전을 앞두고 "27일 KIA전이 제일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상대전적에서 일단 우위를 점하는 게 중요하다"라는 이유도 더했다.
일단 LG는 전날(20일) 한화전을 11-3으로 승리하고 연승 행진을 잇고 있는 상태. 무엇보다 헨리 소사가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한 것이 반가웠다. 소사는 투구시 평소보다 몸을 더욱 2루 쪽으로 비틀고 투구를 했다. 양 감독은 "소사는 몸을 2루 쪽으로 더 돌고 던졌는데 본인이 그게 밸런스를 잡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면서 "아마 사전에 강상수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올 시즌 김용의, 채은성, 이천웅, 이형종, 문선재 등 다양한 선수들을 외야에 활용하고 있다. 양 감독도 "(이)형종이가 생각보다 빨리 성장하면서 폭이 넓어졌다"라면서 향후 이형종에게 어울릴 수 있는 타순으로는 "형종이는 6번타자가 잘 맞을 것 같다. 상위타선으로 가기에는 아직 파워가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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