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 LG와 NC가 연장 12회 접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LG 트윈스는 2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1-1로 비겼다.
5연승 중이었던 LG는 68승 66패 2무를 기록, 6위 SK와의 격차를 5경기차로 유지한 한편 이날 넥센을 꺾은 5위 KIA에게는 1.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NC는 이날 무승부로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다. 두산의 매직넘버가 0.5로 줄었기 때문이다. 두산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무승부만 추가해도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다.
LG는 데이비드 허프, NC는 장현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는데 투수전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의 첫 득점은 5회가 되서야 나왔다.
LG는 1회말 2사 1,2루, 3회말 2사 1,3루, 4회말 무사 1,2루 찬스를 번번이 놓쳤지만 5회말 공격에서는 첫 득점을 올렸다.
1사 후 손주인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김용의도 좌전 안타를 터뜨려 득점권 찬스를 이뤘다. 이천웅의 볼넷으로 1사 만루. 박용택은 2루 땅볼을 쳤고 2루수 박민우는 2루에 던져 1루주자 이천웅을 포스 아웃시켰다. 그 사이 3루주자 손주인이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NC도 곧바로 1-1 균형을 맞췄다. 6회초 1사 후 박민우가 우전 안타를 쳤는데 빠른 발을 이용해 2루까지 파고 들었다. 김성욱의 유격수 땅볼로 2사 3루. 나성범의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쫓아갔지만 결과는 내야 안타였다. 3루주자 박민우가 득점해 1-1 동점이 됐다.
LG는 허프가 7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김지용, 진해수, 임정우, 윤지 웅, 정찬헌이 이어 던지며 NC 타선을 1점으로 막았다. NC 역시 장현식이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임창민, 임정호, 원종현, 이민호, 김진성이 나왔다.
1-1 팽팽한 승부의 결말은 무승부였다. NC는 12회초 2사 후 모창민의 중전 안타가 터졌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LG 역시 12회말 공격이 무위로 그쳤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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