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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해피투게더3'에서 뜻밖의 수난시대를 겪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가수 레이디제인, 탤런트 유소영, 배우 정혜성, 정다은 아나운서, 선우선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현무는 이들에게 꼼짝 없이 당해 폭소를 자아냈다. 여자 게스트들은 거침없는 입담으로 전현무와 관련 폭로전을 펼쳤다.
지난 4월 불거졌던 전현무와 김지민의 열애설에 대해 파헤쳤다. 레이디제인은 "이건 요즘 말로 빼박캔트(빼도 박도+못한다(can't)다"라고 단정 지었다.
그는 "무슨 친구끼리 집을 보러 가냐"라며 "전현무가 맨 김지민의 백팩은 '내가 너를 업고 가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전현무의 열애설에 대해 해명했던 부동산 아저씨도 의심스럽다. 매수당한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또 레이디제인은 "전현무가 매주 먹방 프로그램을 촬영하지 않느냐. 그 핑계로 밥을 같이 먹자고 한다"라며 "그런데 나는 타깃이 아니었다. 내가 그때 장예원 아나운서와 함께 있었는데 아마 장예원 아나운서가 타깃이었을 거다"고 얘기했다.
이에 전현무는 진땀을 쏟으며 "어이가 없다. 아주 그냥 막 ?쓴짹립?라고 당황스러워했다.
이어 정다은 아나운서가 폭로전에 가세했다. 그는 "나한테도 밥 먹자고 했었다"라면서 "전현무는 여자친구 때문에 방송마저 펑크를 내는 사람이다"고 밝혔다. 그러자 다른 게스트들이 "유명한 얘기다. 나도 들은 적이 있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정다은 아나운서는 "내가 아나운서 준비생일 때 전현무가 물심양면으로 도와줬었다. 큰 덕을 봤다"라며 "그런데 어쩌다 전현무가 집까지 데려다준 적이 있는데 20분 거리인 우리집을 2시간이 걸려 데려다줬었다. 네비게이션이 고장 났다면서 길을 못 찾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전현무에게 도움 받은 것이 고마워서 여자친구를 소개해주려 했던 적이 있었다. 이상형을 물어봤는데 나 같은 여자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유소영도 "나도 오빠에게 이상형이 어떻게 돼냐 물은 적이 있었는데 나 같은 여자라고 했었다"고 얘기했다.
뒤이어 엄현경은 "전현무가 나의 아는 언니 전화번호를 가져갔었다. 그런데 연락은 하지 않더라. 이건 무슨 심리냐"고 물었다.
그러자 레이디제인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하겠다는 거다"라며 "전현무가 전화번호 수집가다. 우표를 수집하듯 번호를 모으는 거다"고 설명했다.
정다은 아나운서는 "내가 그 우표들 중에 하나인 거 같다. 나한테도 그랬다"고 얘기했고 유소영은 "나도다. 전현무가 SNS로 내 연락처를 물어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유소영은 "내가 예전에 기자 역할로 영화 오디션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생각나는 사람이 전현무라 연락을 했었는데 굳이 만나서 알려주겠다고 하더라. 밥도 같이 먹은 뒤 카페에서 알려줬었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거듭된 폭로로 만신창이가 됐다. 하지만 이내 "조크로 던진 거였는데 이렇게 파동이 일어났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에 유재석은 "김칫국 드링킹이다"고 저격했다.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3']김나라 기자 nara927@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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