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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뛰고 있는 우완투수 이대은이 군 복무를 위해 일본을 떠날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이대은이 올 시즌을 끝으로 지바롯데를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은은 군에 입대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대은은 신일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7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다. 그러나 마이너리그에서만 7시즌을 뛰었을 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며 결국 일본행을 택했다. 일본무대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9승 9패 4홀드 평균자책점 3.84의 준수한 투구를 펼쳤고, 프리미어12에서 국가대표 우완투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해는 경쟁에서 밀리며 1군 무대에 3차례(평균자책점 7.20)밖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대부분의 시간을 2군에서 보낸 그는 2군 23경기 10승 7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지바롯데 관계자는 “한국은 군 복무 기간 동안에도 프로야구 2군 팀들과 경기를 치르지만, 2년이라는 공백은 상식적으로 계산하기 힘들다”라며 병역 이행 후 재계약이 곤란하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한편 이대은은 22일 서울지방경찰청이 발표한 ‘야구 특기 지원자-의무경찰 선발 시험’ 응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대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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