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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볼티모어가 보스턴에 홈 4연전 스윕패를 당했다. 김현수는 대타로 나서 삼진을 당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서 3-5로 패했다.
볼티모어는 이날 패배로 홈 4연전을 모두 보스턴에게 내줬다. 시즌 성적은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82승 71패). 반면 보스턴은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같은 지구 선두 자리(89승 64패)를 굳건히 지켰다.
김현수는 3-5로 뒤진 9회말 1사 후 대타로 등장했으나 보스턴의 마무리투수 크렉 킴브럴의 너클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시즌 타율은 1리 하락한 0.303가 됐다.
보스턴은 1회 2사 1, 2루 찬스에서 터진 헨리 라미레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재키 브래들리의 3루타에 이은 샌디 레온의 적시타와 데이빗 오티즈의 밀어내기 볼넷을 묶어 2점을 더했다.
잠잠하던 볼티모어 타선은 3회 깨어났다. 크리스 데이비스와 매니 마차도의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트레이 만치니가 동점 3점홈런으로 이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3-3의 균형을 다시 깬 건 보스턴이었다. 5회 볼넷과 폭투로 2루에 도달한 트레비스 쇼가 앤드류 베닌텐디의 우전안타 때 홈을 밟았으며 7회에는 라미레즈가 우월 솔로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 선발투수 데이빗 프라이스는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17승(8패)을 챙겼다. 킴브럴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9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홈런 한 방을 포함해 멀티히트-2타점을 기록한 라미레즈가 빛났다.
반면 볼티모어는 선발투수 크리스 틸먼이 1⅔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진 부분이 뼈아팠다. 타선에서는 3회 동점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에 3타점을 책임진 만치니가 분전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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