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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강정호가 볼넷으로만 3출루를 완성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석 1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서 결장한 강정호가 2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이날 상대한 투수는 우완 체이스 앤더슨. 0-2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한 강정호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에 근접한 공을 2번 연속 골라낸 부분이 주효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여전히 0-2로 뒤진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고, 1-2로 추격하던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완 카를로스 토레스에게 볼넷을 골라냈다. 멀티출루를 완성한 순간. 강정호는 후속타자 션 로드리게스의 강한 1루수 직선타에 서서 아웃을 당했다.
강정호는 1-3으로 뒤진 9회초 2사 후 밀워키의 마무리투수 타일러 손버그를 만나 또 다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대주자 페드로 플로리먼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58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타선의 빈타로 밀워키에게 1-3으로 패했다. 3연승에 실패한 피츠버그는 여전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76승 76패)에 머물렀다. 반면 밀워키는 2연패에서 탈출, 같은 지구 4위(69승 84패)를 지켰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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