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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강정호가 정교한 선구안과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로 3개의 볼넷을 얻어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석 1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선구안이 발휘됐다. 0-2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에 근접한 공을 2번 연속 골라낸 부분이 주효했다. 4회초 타석은 3루 땅볼이었고, 1-2로 추격하던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완 카를로스 토레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강정호는 1-3으로 뒤진 9회초 2사 후 마무리투수 타일러 손버그를 만나 또 다시 볼넷으로 출루했다. 손버그는 강속구에 강한 강정호를 의식한 듯, 스트라이크 없이 볼만 내리 4개를 던졌다. 강정호의 타율은 1리 하락한 0.258가 됐고 피츠버그는 밀워키에 1-3으로 패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서 좌완 데이빗 프라이스의 선발 등판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기회는 9회 찾아왔다. 김현수는 3-5로 뒤진 9회말 1사 후 대타로 등장해 보스턴의 마무리투수 크렉 킴브럴을 만났다. 그러나 킴브럴의 너클커브에 고전하며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팀도 3-5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최지만(LA 에인절스)은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서 결장했고,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경기가 없었다.
▲ 23일 코리안리거 결과
강정호: 1타수 무안타 3볼넷
김현수: 1타수 무안타 1삼진(대타)
최지만: 결장
이대호: 경기 없음
오승환: 경기 없음
[강정호(첫 번째), 김현수(두 번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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