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청주 윤욱재 기자] 현대건설 에밀리가 이번 시즌에 '구관이 명관'임을 보여줄 수 있을까.
에밀리는 2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B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26득점으로 맹활약,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부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현대건설은 13-12로 겨우 앞서고 있었다. 이때 결정적인 한방이 에밀리의 손끝에서 나왔다. 14-12로 앞서 나간 현대건설은 염혜선의 서브 득점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고 재계약에 성공한 에밀리는 한국에서 두 번째 시즌을 치르는 소감으로 "계속 열심히 하면서 더 나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이번 시즌에는 더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일한 재계약 선수라 상대에 노출된 선수라는 것이 관건이라면 관건. 에밀리는 "내가 어떻게 플레이를 하는지 다른 팀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 점은 나도 알고 있다"라면서 "다른 방향으로 때리는 연습을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상대의 집중 견제를 비켜나갈 것임을 이야기했다.
[에밀리.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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