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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역대급 스케일의 드라마가 탄생했다.
23일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보디가드 액션 ‘THE K2(더 케이투, 연출 곽정환 극본 장혁린)’ 1회에서는 김제하(지창욱), 고안나(임윤아)의 어두운 과거에 대한 실마리와 유력 대선 후보 장세준(조성하), 그의 아내 최유진(송윤아)의 특별한 관계가 드러났다.
이날 고안나의 불우한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로 극이 시작됐다. 고안나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을 직접 목격한 후 스페인의 한 수도원에서 10여 년간 격리돼 지내왔다. 이후 성인이 되기까지 고안나는 현대 세상과 동떨어 지내왔다.
이 가운데 고안나는 몰래 수도원을 탈출했고 맨발로 도심을 활보했다. 피투성이가 된 얼굴과 옷, 누추한 행색은 고안나의 애처로운 삶을 짐작케 했다. 심지어 길 한복판에서 행인이 떨어뜨린 동전을 주우며 거지같은 모습을 보여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제하 역시 거지 차림이었다. 피투성이인 채로 깨어난 김제하는 힘겹게 길거리고 나왔고 숨을 헐떡이며 어딘가로 급하게 달려갔다.
김제하와 고안나는 스페인의 한 지하철 역에서 우연하게 만났다. 경찰에게 쫓기고 있던 고안나는 우연하게 김제하를 만나 “나 좀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이에 김제하는 경찰을 죽이면서까지 고안나를 도왔고, 이렇게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시간은 흐르고 흘렀다. 김제하는 한국으로 돌아와 작은 현수막 가게에서 잡일을 하며 지냈는데, 대선 후보의 선거 사무실이 있는 고층빌딩에 현수막을 달기 위해 나갔다가 봉변을 당하고 말았다. 옥상에서 레펠을 타고 내려오다가 우연히 장세준의 밀회장면을 목격했다는 이유로 사병집단에게 쫓기게 된 것.
김제하는 제거 대상으로 꼽혔지만 순순히 무릎꿇지 않았다. 김제하는 재빠른 몸놀림으로 JSS 특수 경호원들을 따돌리고 위기에서 빠져나왔고 향후 순탄치 않은 삶을 예고했다. 알고보니 세계 최강 PMC (민간군사기업 : Private Military Company) 블랙스톤의 최정예 요원출신이었다.
이 과정에서 보여준 지창욱과 임윤아의 애절하고 애처로운 연기, 화려한 액션, 웅장한 배경은 감탄을 자아냈다. 이들의 연기는 하반기 역대급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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