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삼성이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시즌 16차전에서 선발 차우찬의 6⅔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성적은 60승 1무 73패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9연승을 마감했다. 시즌성적은 90승 1무 47패. KBO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삼성이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 1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박해민이 유희관을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높게 제구 된 129km짜리 빠른볼을 놓치지 않고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아치로 연결시켰다. 이후 연속안타로 계속되는 1사 2,3루 상황서 최형우가 1타점짜리 희생플라이를 쳐 추가 점수를 뽑았다.
두산은 5회초와 6회초 각각 1점씩을 올려 동점을 만들었다. 먼저 5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오재일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6회에는 군 제대 후 첫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은 이원석이 동점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삼성은 6회말부터 다시 앞서갔다. 2사 2루 상황에서 이지영이 1타점짜리 적시타를 날렸다. 7회말에는 2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이 1타점짜리 쐐기 적시타를 때려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삼성은 마무리 심창민이 9회초 1실점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최종 4-3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차우찬이 6⅔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3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12승을 챙겼다. 중간계투로는 권오준-박근홍-심창민이 뒷문을 지켰다. 타선에서는 박해민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빛났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6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지원 부족으로 시즌 6패를 떠안았다. 중간계투로는 이현승-이용찬이 올라왔다.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4타수 3안타로 분전했다.
[차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