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하준호가 희생플라이 한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준호(kt 위즈)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장, 연장 10회 끝내기 희생 플라이를 기록했다. kt는 접전 속에 SK를 2-1로 꺾고 시즌 50승째(2무 83패)를 챙겼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하준호는 7회 오정복의 대주자로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찾아온 9회말 첫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
두 번째 타석은 최대 찬스에서 돌아왔다. 양 팀이 1-1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준호는 채병용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을 날렸고 그 사이 3루 주자 정주후가 홈을 밟으며 천금 같은 희생 플라이가 됐다.
생애 첫 끝내기. 경기 후 하준호는 "처음으로 끝내기를 기록해 정말 기쁘고 팀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타석에 들어설 때부터 직구만 노려 '꼭 치고 말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한 뒤 "마지막까지 믿고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고 열심히 해서 더 많은 경기에 출장하는 모습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kt 하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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