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먹자먹' 백종원, 이젠 백선생 백설명 아닌 '친절한 백삼촌'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이 ‘백삼촌’이 됐다.

23일 방송된 tvN ‘먹고 자고 먹고’에서는 말레이시아 쿠닷을 찾은 백종원, 온유, 정채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먹고 자고 먹고’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를 여행하며 현지의 재료를 이용해 글로벌 레시피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백종원은 함께 동행하게 된 샤이니 온유, 다이아 정채연을 위한 힐링 푸드를 준비하기로 했다. 바쁜 활동으로 인해 잠과 제대로된 식사를 못하는 이들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친 것.

백종원은 온유와 정채연을 데리고 시장으로 나섰다. 낡아 빠진 차를 몰면서도 이들은 싱글벙글이었다. 세 사람은 땀을 뻘뻘 흘리며 장을 봤다.

숙소로 돌아와 이들은 우선 한국식 배추 겉절이 만들기에 나섰다. 이들은 재미있는 말장난을 이어가며 서로 조금씩 가까워졌고, 석양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맥주도 빠지지 않았다.

백종원은 ‘집밥 백선생’을 통해 누구나 집에서 쉽게 따라 해 볼 수 있는 실용적인 레시피들을 쏟아내며 ‘집밥’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런 백종원이 ‘먹자먹’에서는 ‘요리 외교관’으로서의 지식과 스킬을 발휘, 말레이시아에서 낯설고도 낯설지 않은 여러 가지 레시피들을 선보였다.

백종원은 현지 식재료를 이용한 겉절이, 무생채를 응용한 파파야 생채, 꼴뚜기 튀김 등 간단하지만 품격 있는 요리를 펼쳤다. 온유, 정채연은 백종원이 완성한 요리를 맛보며 연신 감탄했고, 백종원은 리더이자 삼촌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다음 날 아침에도 백종원은 일찍 일어나 온유, 정채연을 위해 면 요리를 부지런히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꿀팁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비주얼로도 조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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