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NC가 KIA의 5연승을 저지했다.
NC 다이노스는 23일 창원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11-7로 이겼다. NC는 2연승을 거뒀다. 75승53패3무가 됐다. KIA는 연승을 4로 마감했다. 67승69패1무로 5위를 유지했다.
선취점은 NC가 올렸다. 1회말 선두타자 김준완이 좌중간 2루타를 쳤다. 박민우는 번트안타로 출루했다. 무사 1,3루 찬스서 나성범이 짧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우익수 최원준의 송구를 포수 이홍구가 뒤로 흘리는 사이 김준완이 홈을 밟았다.
KIA는 3회초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신종길이 우선상 2루타를 쳤다. 최원준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김주찬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신종길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NC는 3회말 박민우의 우중간 안타, 1사 후 에릭 테임즈의 우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호준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권희동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다시 앞서갔다. 계속해서 지석훈의 좌선상 2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에 추격했다. 선두타자 이홍구가 볼넷을 골랐다. 고영우 타석에서 김주형이 대타로 등장했다. NC 선발투수 에릭 해커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를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시즌 18호. 계속해서 신종길의 볼넷, 최원준의 내야안타, 김주찬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이범호가 헤커의 초구를 공략, 비거리 110m 좌월 그랜드슬램을 쳤다. 시즌 32호.
NC는 6회말 1사 후 대타 김성욱이 볼넷을 골라냈다. 박민우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나성범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물러났으나 그 전에 폭투로 주자 2,3루 찬스가 이어졌다. 에릭 테임즈가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려 바짝 추격했다. 계속해서 박석민의 볼넷, 권희동의 좌월 스리런포로 다시 한번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지석훈의 볼넷, 손시헌의 몸에 맞는 볼, 모창민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만든 만루찬스서 김성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달아났다. 7회말에는 1사 후 테임즈의 볼넷과 도루, 권희동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NC 선발투수 에릭 해커는 4⅓이닝 7피안타 3탈삼진 5볼넷 7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어 배재환이 4⅔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실책으로 인한 출루 외에는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데뷔 첫 승. 타선에선 재역전 스리런포 포함 3안타 5타점 2득점을 기록한 권희동이 돋보였다.
KIA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는 3이닝 9피안타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어 김명찬, 박준표, 고효준, 한승혁, 심동섭, 김광수, 최영필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이범호가 그랜드슬램을 터트리며 분전했다.
[권희동.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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