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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김기덕 감독의 영화 '그물'(감독 김기덕 제작 김기덕필름 배급 NEW)에서 류승범의 상대역으로 떠오르는 신예 이원근이 출연한다.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은 드라마이다. 극중 이원근은 철우(류승범)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남한 정부기관 요원 진우 역을 맡았다.
이원근은 '수취인불명'의 양동근, '해안선'의 장동건, '시간'의 하정우 등에 이어 김기덕 감독이 발견한 충무로의 새 얼굴이다. 특히, '그물'은 오디션을 통해 김기덕 감독의 선택을 받아 당당히 주연을 맡게 됐다. 김기덕 감독은 이원근에 대해 "젊고 건강한 청년이면서 북한에 가족이 있는 아픔을 가진 인물을 생각하고 캐스팅했다. 오디션 영상을 보고 역할에 잘 녹아 들겠다고 생각했고, 이원근이 예상대로 잘 연기해줬다"며 배우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이원근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부터 최근 종영한 '굿와이프'까지 브라운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동시에 '환절기', '여교사' 등 영화에서도 볼 수 있게 되어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그물'이 가장 먼저 스크린 개봉이 확정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평소 드라마에서 볼 수 있었던 훈훈한 이미지에 더해, 색다른 배역과 섬세한 내면 연기로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한편 김기덕 감독의 22번째 신작, 김기덕 감독과 류승범의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그물'은 내달 6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그물' 이원근. 사진 = NEW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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