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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혼성그룹 클래지콰이 알렉스가 결벽증을 고백했다.
26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 신동엽은 결벽증 아들 때문에 눈치 보고 사는 70대 노모의 사연을 소개했다.
신동엽은 이어 황정민, 알렉스, 호란에게 "이 사연이 남일 같지 않은 사람은?"이라고 물었다. 그러자 알렉스는 "나도 약간 그런 편이긴 하다. 이렇게까지는 아닌데 옛날에 이랬던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알렉스는 "친구들이 집에 놀러오면 내가 조리를 하니까 설거지를 해준다고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 뒤에서 보고 있다. 그리고 친구들이 가면 내가 다시 한다. 그게 속 편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민녀 아들의 변을 듣던 알렉스는 "지금 들으면서 나도 모르는 행동을 지금 알게 됐다. 나도 집에 알코올 분무기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영자는 "알코올을 어디다 뿌리냐?"고 물었고, 알렉스는 "손님들이 와서 신고 다녔던 슬리퍼. 그리고 보통 바닥 청소할 때 물청소를 하는데 나는 알코올 스프레이로 한다"고 답했다.
알렉스는 이어 고민녀 아들에게 "나는 아드님 마음에 전적으로 공감을 하는 게, 지금 혹시 자신만의 공간이 없다고 느끼지 않냐? 왜냐면 난 그런 걸 많이 느꼈다. 그래서 남들이 침범하는 걸 더 껄끄러워 했었고. 나는 그걸 어떻게 고쳤냐면 나만의 심리적 공간을 하나씩 줄여나갔다. 친구들이 놀러왔을 때 마루만큼은 친구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게 해준다던지"라고 조언했다.
또 "나는 지금 다른 건 다 내버려두고 차만. 내 차만 이제 면봉으로 닦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클래지콰이 알렉스. 사진 =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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