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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여자처럼 변장을 하고 대학교 기숙사생용 여자 목욕탕에 진입했던 한 남성이 학생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중국 베이징 석유(石油)대학 내 여학생 전용 목욕탕에서 지난 29일 저녁 7시경 이 대학 목욕탕에 진입했던 중국의 한 남성이 학생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체포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고 베이징 경화시보(京華時報)가 30일 보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긴 머리의 가발을 착용하고 여성용 가방을 오른쪽 어깨 위에 맨 채 목욕탕에 들어갔으며 겉옷을 벗고 여성용 상하의 속옷을 착용한 채로 탈의실 내에 있다가 얼마 후 학생들에 의해 의혹을 받고 둘러 싸인 뒤 현지 경찰에 신고됐다.
중국 경찰 조사에 의하면, 이 남성은 대학 내의 모 처에서 근무하는 남성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중국 경찰에서 현재 조사 중이다.
이 남성은 비교적 뚱뚱한 체격을 하고 있었으며 나이는 30대 가량으로 손목에 팔찌까지 낀 채로 목욕탕에 진입했다가 학생들에게 호출된 대학 보안요원에 의해 현지 경찰로 넘겨졌다.
[사진= 흰 상의를 착용하고 목욕탕에 들어가는 사고 남성(경화시보 웨이보)]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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