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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권인하가 11월 1일 故 김현식의 기일을 맞아 그에 얽힌 마지막 기억을 떠올렸다.
권인하는 1일 방송된 tbs FM '지상렬의 브라보, 브라보'에 출연해 "가을 이 무렵, 김현식 생각이 난다. 오늘이 김현식의 기일이다. 1990년에 돌아가셨으니, 어느새 (돌아가신지) 26년이 됐다"며 입을 열었다.
권인하는 "단풍이 너무 예쁜 곳에 (김현식의) 유택이 있다. 그래서 언젠가 '당신은 참 아름다운 곳에 집을 지었어'라는 이야기를 글로 쓴 적이 있다. 11월 1일이 되면 항상 그 풍경이 떠오른다"며 "현식이 형, 잘 쉬시고…. 세월 가면 다 만나지 않겠나?"고 마음의 편지를 전했다.
이어 그는 "(김현식이) 세상 뜨기 사흘 전 새벽에 우리 집에 전화를 했었다. 아내가 받아서 (제가 집에) 없다고 하니까 '인하에게 잘 먹고 잘 살라고 전해주세요'라고 했다더라. 그게 나쁜 의미가 아니라, 친한 사람들한테 전하는 마지막 인사였다. 주변 사람들에게 그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 항상 (김현식의) 기일이 되면, 그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찡하다"고 덧붙였다.
[가수 故 김현식. 사진 = 에이엠지글로벌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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