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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유연석이 한석규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유연석은 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제작발표회에서 한석규에 대해 "영화에서 호흡을 맞췄었다. '상의원'에서 내가 왕을 받고 호흡을 맞췄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 때는 사실 몸둘바를 몰랐다. 그 전에 계속 왕 역을 했던 선배님이 촬영하면 내 앞에서 무릎 꿇고 있으니 안절부절 못하며 촬영을 했다"며 "그 당시에도 영화 촬영 하면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그 때 '응답하라 1994' 끝나고 바쁘게 촬영하고 있었는데 바쁜 시기를 받아들이면서 촬영에 임하면 언젠가는 또 조용하고 그렇게 스트레스 받지 않는 때가 온다, 본인도 그런 여유가 있었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혼돈스러웠던 때였는데 사실 크게 위로가 됐었다. 그 때는 사실 눈을 마주치면서 촬영할 수가 없었다"며 "역할의 지위 때문에 눈 마주치고 호흡을 맞추지는 못했는데 이번에는 김사부님한테 반항하고 대들고 이러면서 눈을 마주치면서 다투는 신들도 있었는데 그 때랑 또 다르게 오히려 굉장히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고 조언을 굉장히 많이 해주신다"고 말했다.
또 "지금 짧게 촬영하면서도 그랬지만 기억에 남았던 말씀 중 하나가 촬영하다보면 배우들끼리 집중을 못하고 카메라를 의식하고 시청자들에게 어떤 연기를 보여줘야 할 건가를 순간 생각하면서 연기할 때가 있는데 '우리끼리 집중해서 해보자'는 말을 툭 해주셨는데 그게 드라마 촬영하면서 쉽지 않을 때가 있다"며 "빠른 시간 촬영하다 보니 카메라에 잘 담기게 하려다 보니 자칫 그럴 때가 있는데 정말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더 좋은건 의외로 분위기 메이커다. 선배님 특유의 목소리로 툭툭 항상 하시는 말씀이 유행어처럼 됐는데 촬영 전 준비됐다는 신호를 하신다. 그게 되게 재밌고 굉장한 활력소가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유연석), 윤서정(서현진)이 펼치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휴먼 성장 낭만 메디컬.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후속으로 오는 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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