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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래퍼 치타가 이름을 알렸던 '언프리티 랩스타' 출연 소감을 전했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말하는 대로'에서는 한국화가 김현정, 최서윤 편집장, 래퍼 치타가 시민들 앞에 나섰다.
이날 첫 번째 버스터 치타는 "교통사고라는 큰 사건에 가려진 작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치타는 "부모님이 단란주점을 하셨다. 그때 가게에서 춤추고, 노래하며 자주 놀았다"라며 "내가 노래하고, 춤출 때마다 부모님의 피드백이 굉장히 빨랐다. 아닌 것과 나한테 맞는 것을 빨리 찾을 수 있게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또 치타는 "성인이 된 후 친구와 노느라 새벽 4시에 들어갔는데 어머니가 엄청 화를 내셨다. 그런데 뒤에 조용히 아버지가 나를 부르더니 10만 원을 주시더라. 아버지의 비상금이었다. '우리가 못 살아도 밖에 나가서 없이 놀지는 말자'라고 하셨다.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봤는데 딸에 대한 믿음이었던 거 같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치타는 "'언프리티 랩스타' 이야기를 해 보겠다. 우승하면 좋지만 그 프로그램에 나가기 전의 나는 굉장히 절박한 사람이었다. 서울에 올라와 음악을 하는데 어머니가 아르바이트도 못 하게 하셨다. '너는 네 꿈을 위해 서울에 올라가 있으니 엄마가 빚을 내서라도 너의 뒷바라지를 하겠다'라고 하시더라. 그런데 이게 나를 되게 미치는 일이었다. 정말 밑바닥일 때 '언프리티 랩스타' 섭외 전화가 왔다"라고 전했다.
또한 치타는 "우승을 원하지 않았다. 그냥 나를 알리고 싶었다. 정말 열정적으로 미션에 몰두했다. 미션마다 빠른 판단을 했던 건 부모님의 빠른 피드팩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사진 = JTBC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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