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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마에다 겐타(28, LA 다저스)가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합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3일 “마에다가 TV 프로그램에 출연, WBC 출전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2016 메이저리그 종료 후 자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마에다는 최근 아사히 TV ‘보도 스테이션’에 출연, “국가를 대표해 싸우는 것은 선수에게도 영광이다.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고쿠보 히로키 일본대표팀 감독은 지난 여름 미국을 방문, 메이저리그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만난 바 있다. 당시 일본 언론은 마에다, 우에하라 고지의 WBC 대표팀 합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고쿠보 감독 역시 “최강의 선수들을 선발해 우승을 노릴 것”이라고 공언한 터.
마에다는 WBC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2013 WBC에 출전한 마에다는 어깨부상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샀지만, 3경기서 15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평균 자책점 0.80 18탈삼진으로 맹활약했다.
마에다는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포지션별 우수선수에 선정됐고, 미국언론은 그렉 매덕스에 빗대 마에다를 ‘마에덕스’라 칭하기도 했다.
한편, 2017 WBC는 2017년 3월 7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일본은 쿠바, 중국, 호주와 A조에 편성됐다. B조에서는 대한민국, 네덜란드, 대만, 이스라엘이 본선 1라운드를 치른다.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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