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양준모X바리톤 허종훈, 하나의 꿈 2Voices concert 개최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배우 양준모와 세계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바리톤 허종훈이 함께 콘서트를 연다.

부산예고 시절 성악클래스에서 처음 만나 성악도를 꿈꾸던 양준모와 허종훈은 올해 노래 인생 20주년을 맞아, 2016년 12월 7일, 처음으로 같은 무대에 선다.

양준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를 졸업하던 2004년 평양에서 공연된 뮤지컬 ‘금강’으로 데뷔해 12년째 뮤지컬 배우로서 ‘오페라의 유령’ 팬텀, ‘지킬앤 하이드’의 지킬,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역은 물론 수 십 편의 뮤지컬 주역으로 출연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라는 찬사를 얻고 있다.

또 일본 레미제라블 30주년 기념 일본투어에 장발장 역을 맡으며 극찬을 받았다. 2017년에도 일본 투어일정이 예정돼있다.

바리톤 허종훈은 스페인 빌바오 국제 콩쿠르 1위에 빛나는 성악가로, 수많은 메이저 콩쿠르에 우승과 입상을 하였다. 세계3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의 극찬을 받으며 스페인 발렌시아 극장(플라시도 도밍고 센터)에 소속 됐고, 유럽과아시아 무대에서 많은 리사이틀과 오페라를 거쳐 현재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오페라 주역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유럽 주역가수로 결성된 보컬 앙상블 ‘로티니’의 맴버로 성악가 조수미, 피아니스트 유키구라모토등 다양한 음악가들과의 공연을 했다.

양준모와 허종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후 양준모는 한국 뮤지컬 무대에서, 허종훈은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해 왔다.

언젠가 한 무대에 서고자 하는 마음은 절실했지만 계속되는 공연 스케줄에 개인적 만남조차 갖지 못했던 두 사람이 대학 졸업 후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서게 된 계기는 지난해 일본 나고야에서의 우연한 만남 덕분이었다. 공연 차 각자 일본에 머물고 있던 두 사람이 우연히 10년만에 횡단보도에서 마주쳐 바로 늘 꿈꾸던 ‘함께하는 무대’를 계획하게 됐다.

노래를 처음 시작했던 그 순간부터, 쉬지 않고 노래하며 무대에 섰던 양준모와 허종훈은 이번 콘서트에서 클래식, 뮤지컬, 가요를 넘나드는 명품 보이스를 거침없이 드러낼 계획이다.

관객들의 귀를 만족시켜줄 이번 콘서트의 선곡은 공연장을 떠나는 순간부터 재생리스트에 추가해 듣고 또 듣고 싶은 곡이 될 것이다. 또한 노래 인생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들의 특별한 스토리는 관객들의 공감을 얻으며 2016년 연말, 잔잔한 감동을 줄 전망이다.

하나의 꿈 ‘양준모 & 허종훈’ 2 Voices Concert 는 오는 12월 7일 오후 8시 서울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단 1회만 공연한다.

이 공연의 수익금은 (사)국제아동돕기연합, (사)기아대책본부에 전액 기부되며 공연 당일 좌석 기부로도 문화적 나눔에도 앞장선다.

[사진 = 센츄리컴퍼니(유)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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