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2016 파푸아뉴기니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에 출전하는 태극낭자들이 능곡고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마지막 담금질을 마쳤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대표팀은 3일 오후 파주NFC에서 미디어데이와 평가전을 가졌다. 공식 인터뷰와 단체 사진 촬영을 마친 뒤 능곡고와 전후반 45분씩 연습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태극낭자들의 1-0 승리로 끝났다. 후반 17분 한채린의 결승골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최종 모의고사에서 정성천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투톱에 김성미, 장창을 내세웠다. 미드필더에는 한채린, 박예은, 남궁예지, 송지윤이 포진했다. 포백에는 김혜인, 홍혜지, 맹다희, 윤선영이 자리했다. 골문은 김민정이 지켰다.
태극낭자들은 남자 팀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다. 수비에 안정감을 주면서 측면 돌파를 통해 공격을 풀어갔다. 전반에 한 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등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잡았다. 그리고 후반에는 한채린이 골망을 가르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정성천호는 앞서 이천대교와의 평가전에 3-2로 승리한데 이어 남자 선수들로 구성된 능곡고를 제압하며 2연승으로 기분 좋게 파푸아뉴기니로 향하게 됐다.
‘주장 홍혜지는 “체격이 좋은 남자 선수들을 상대로 경기하면 유럽 팀과의 대결을 앞두고 적응력을 키울 수 있다. 마지막까지 마무리를 잘 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동아시안컵 2차예선을 위해 파주에서 훈련 중이던 윤덕여 여자국가대표팀 감독은 “본선에서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본다. 장창 등 왼발 드리블과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첫 경기가 멕시코인데, 그동안 상대전적에서 좋은 결과를 냈기 때문에 이번에도 잘 할거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정성천호는 오는 5일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을 거쳐 파푸아뉴기니로 출국한다. 한국은 14일(멕시코), 17일(베네수엘라), 21일(독일)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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