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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저스틴 비버 음악 좋아하고, 자주 들어요. 저스틴 비버가 롤모델이라고 볼 수 있죠. 아, 사생활은 빼고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을 통해 가수 데뷔한 백청강은 불우한 과거를 딛고 그야말로 위대하게 다시 탄생했다. 그의 지나온 삶의 여정에 공감하며 용기와 위로를 받은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 이후의 백청강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가수 데뷔 이후 활발하게 활동하던 백청강은 직장암을 앓았고, 적지 않은 시간 동안 투병해 왔다. 백청강은 병마와 싸우는 고통 이외에도 노래를 하지 못한다는 상실감도 견뎌야 했다.
"아파서 노래를 못했던 그 때가 저에게는 정말 힘들었던 시간이었던 거 같아요. 물론, 중국에서 살 때 피와 눈물 없이 견딜 수 없었던 때도 지나왔지만요. 여전히 과거를 생각하면 마음이 좋지 않지만, 그런 시간들 덕분에 감정적인 부분을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다른 사람보다 더 잘하지 않을까 싶어요. 삶의 풍파로 쳤을 때 오래 사신 분들보다 겪은 게 많다고 생각해요."
이런 이력들 때문인지 언뜻 백청강은 한 서린 발라드를 좋아할 것 같았는데, 전혀 반대였다. 그는세련 되고 감각적인 음악을 하고 싶다고 했다.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지금까지 제가 발표한 앨범 중에 저에게 딱 맞는 곡은 아직 없었던 거 같아요. 딱히 한 장르를 찾기 보다는 저한테 어울리는 분위기를 찾고 싶어요. 사실은 저스틴 비버의 음악 스타일이 제가 하고 싶어하는 쪽이에요. 많이 듣고, 무대도 찾아봐요. 저스틴 비버가 롤모델이죠, 사고뭉치 사생활은 빼고요!"
백청강은 지난달 디지털 싱글 '봄디봄'(BOMB DI BOMB)을 발매했다. 사랑에 빠진 한남자의 설레임 떨림, 흥분을 연예세포가 터진다는 느낌을 'BOMB'(폭탄)에 비유한 노래로, 통통 튀는 팝 장르의 곡이다.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백청강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제 이미지가 조금 귀엽고, 청소년 같은 이미지인데, 남자답고 섹시한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실제로는 박력 넘치는 상남자랍니다. 앞으로 제 본래의 매력을 발산하는 곡들로 찾아갈게요. 잘 지켜봐 주세요!"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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