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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황희찬이 유럽대항전에서 1, 2호골을 터트리며 잘츠부르크의 승리를 이끌었다.
잘츠부르크는 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알리안츠 리베이라에서 벌어진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I조 4차전에서 황희찬의 멀티골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유로파리그 첫 승을 신고한 잘츠부르크는 1승3패(승점3)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반면 니스(승점3)는 골득실에서 밀려 4위로 내려갔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은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 2분 사이 2골을 폭발시키며 니스를 침몰시켰다.
득점 없이 전반이 끝난 가운데 잘츠부르크는 후반 17분 황희찬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황희찬은 27분 측면에서 날라온 크로스를 몸을 날려 헤딩으로 꽂아 넣었다. 역습 과정에서 공을 내준 뒤 상대 수비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좋았다.
황희찬은 1분 뒤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이번에도 사이드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가슴으로 트래핑 한 뒤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유럽대항전 데뷔골이자, 올 시즌 두 번째 멀티골이다. 상승세다. 최근 4경기에서 5골을 넣는 무서운 득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
황희찬은 11월 A매치에도 부름을 받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천안에서 캐나다와 평가전을 치른 뒤 15일에는 서울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5차전을 갖는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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