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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중국 완다그룹의 할리우드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완다그룹은 3일(현지시간) 미국의 딕 클라크 프로덕션(Dick Clark Productions)을 10억 달러(약 1조 1,452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딕 클라크 프로덕션은 골든 글로브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미스 아메리카 등을 제작하고 있다.
완다그룹은 지난 1월 ‘쥬라기 공원’ 등을 제작한 레전드리 엔터테인먼트를 35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2012년 인수한 미국 2위의 극장 체인인 AMC홀딩스를 보유하고 있다.
딕 클라스 프로덕션 인수는 완다그룹이 영화에 이어 TV 비즈니스에도 진출하는 신호탄이다.
완다그룹 측은 “우리는 TV비즈니스의 상징적 회사와 함께 파트너가 돼 흥분된다”면서 “거대한 전설을 확장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 팀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내년 말쯤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영화 시장에 등극한다. 이제 영화에 이어 미국 TV시장까지 진출하는 등 할리우드 점령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사진 완다그룹 왕젠린 회장.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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