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전북의 최강희 감독이 K리그 클래식 우승 불발의 아쉬움을 잊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전북은 6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서울에 0-1로 졌다. 올시즌 K리그 클래식 선두를 질주해왔던 전북은 최종전에서 서울에 패해 리그 3연패가 불발됐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우승을 하면 할 이야기가 굉장히 많았는데 경기가 우리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았다.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머리가 굉장히 복잡하다. 서울의 우승을 축하한다. 오늘 경기만 놓고 보면 서울이 우승 자격이 있다. 우리 선수들은 1년을 어려운 가운데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오늘 경기전에 여기까지 온 것만 하더라도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늘 패배는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냉정해져야 한다. 2주후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있다. 우리 선수들의 후유증이 있지만 냉정하게 벗어나야 한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오늘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절대적으로 우승을 하지 못한 책임은 감독이 져야 한다. 올시즌 내내 큰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과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아쉬웠던 점을 묻는 질문에는 "특별히 아쉬운 것은 없다. 서울이 생각보다 강하게 나왔다. 우리가 생각한 것 보다 경기를 잘했다.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굳이 이야기를 하자면 우리는 1년 내내 힘들게 왔고 운명으로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알 아인(UAE)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최강희 감독은 "지금은 기술적, 전술적 보완보단 선수들이 오늘 패배가 1차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리적인 부분과 패배를 빨리 극복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전북은 5년전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패했지만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리그 우승을 실패한 후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팀 패배가 영향이 가겠지만 우리 선수들은 경험이 많다. 훨씬 비중이 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어 준비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변수는 대표팀에 6명이 발탁된 것이다. 그 선수들이 16일에 돌아오면 상대를 분석하고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 남아있는 선수들은 훈련을 잘할 수 있지만 돌아오는 선수들이 경기해야 하고 팀 분위기가 깨질 수 있다. 우리가 극복해야 할 문제고 경험으로 넘어서야 할 문제다. 실망하지 않겠다. 올시즌 우선 순위를 리그 우승보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뒀기 때문에 집중하며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강희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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