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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윤석과 변요한이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에서 감성 자극 열연을 예고했다.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측은 7일 주요 배역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극 중 현재 수현(김윤석)과 과거의 수현(변요한)의 모습이 담겨 있다.
현재의 수현인 김윤석은 입가에 머금은 미소와 자상한 눈빛으로 30년 세월의 깊이를 말해주고 마치 과거의 자신을 다독여주는 듯 따뜻함이 담긴 눈길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과거는 되돌릴 수 없어. 지금 이 순간 역시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고'라는 대사 카피는 과거 수현이 후회 없이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치는 동시에 그토록 그가 후회하고 바꾸고 싶었던 과거의 사건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과거 수현으로 분한 변요한은 눈물을 머금은 촉촉한 눈빛을 지은 채 슬픔과 아련함을 드러냈다. 특히 '당신에게는 과거지만 나에게는 미래예요. 그 미래는 내가 정하는 거고!'라는 대사 카피는 과거를 바꾸지 않으려는 현재 수현과 그를 이해할 수 없는 과거 수현의 갈등을 예감하게 한다. 과연 현재 수현이 미래를 말해주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또 과거 수현이 그토록 알고 싶어하는 미래가 무엇일지 의문을 자아낸다.
더불어 연아 역의 채서진의 캐릭터 포스터도 공개됐다. 연아는 과거 수현의 첫사랑이자 현재 수현이 그토록 만나고 싶어했던 한 사람이다.
사진 속 채서진은 누군가를 기다리듯 간절히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기다릴게'라는 의미심장한 카피가 그녀에게 숨겨진 비밀이 무엇인지, 영화 속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측은 이와 함께 2인 1역 캐릭터 영상도 선보였다. 김윤석과 변요한의 캐릭터 소개와 짧은 인터뷰를 담아 눈길을 끈다.
김윤석은 "살면서 되돌리고 싶었던 순간들이 한 두 가지는 누구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영화는 마음 속 어딘가의 나의 기억을 찾아가는 영화"라고 말했다.
변요한은 "제가 맡은 역할은 '젊은 수현'인데 현재 수현의 30년 전 과거의 모습이다. 현재 수현은 삶에 대한 무게감이 있지만 과거 수현은 여느 청춘과 비슷한 모습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음달 개봉 예정.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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