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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가 유쾌한 첫 시작을 알렸다.
KBS 예능국 최초의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가 7일 네이버 TV캐스트와 중국 소후닷컴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마음의 소리’는 웹툰 최초 10년 연재 신화에 빛나는 동명의 웹툰 레전드 편들로 재구성된 신(新)가족 예능 드라마로, 초반부터 병맛 코드들의 향연으로 재미를 안겼다.
초반부터 시청자들과의 밀당으로 허를 찔렸다. 조석 역의 이광수가 등장, 광고를 가장한 장난으로 한 방을 안겼다. 광고를 가장한 영상에서 이광수는 “스팁 떴다 스킵”이라며 스킵 버튼을 누르도록 유도해 놓고선 “눌렀어요? 안 눌러지죠?”라고 놀려댔다. 또 본격적인 시작 전에 “이 프로그램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밝혀 앞으로 펼쳐질 ‘병맛 유머’를 기대케 했다.
조석 작가부터 자신을 디스하며 웃음을 안겼다. 원작자인 웹툰 작가 조석은 극 중 조석(이광수)에게 “그림부터 개발새발이네. 또 사람 얼굴은 왜 육각형으로 그려요?”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트렌드에 맞지 않는다며 조석에게 제안한 웹툰의 경우 패러디의 향연들을 보여줬다. 포털 담당자인 김강현이 ‘마음의 소리’ 대신 제안한 웹툰은 ‘사도 인 더 뒤주’. ‘사도 인 더 뒤주’에서는 드라마 ‘킬미힐미’ 부터 영화 ‘매드맥스’까지, 다수의 패러디들이 연이어 등장해 웃음보를 자극했다. 타 프로그램 패러디들도 이어졌는데 신동엽이 등장해 ‘불후의 명곡’, 전현무가 등장해 ‘히든 싱어’를 재현하는 등 실제 MC들이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패러디해 웃음을 더했다. ‘응답하라’ 시리즈를 차용한 애봉이 찾기도 눈길을 끌었다.
손으로 꼽기 힘들만큼 많은 카메오들도 ‘마음의 소리’를 보는 재미를 높였다. 앞서 등장한 신동엽, 전현무 뿐 아니라 정준영과 김세정이 옆집 부부로 등장해 ‘층간 소음’ 에피소드를 더 웃음기 넘치게 만들었다. 또 김태원, 박정현, 라붐, 멜로디데이 예인, 박나래, 김숙, 강균성 등이 카메오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한편 ‘마음의 소리’는 매주 월요일 마다 4주에 걸쳐 10개의 에피소드 총 20회가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에 공중파 버전이 추가돼 내달 KBS 2TV를 통해 방영될 계획이다.
[‘마음의 소리’. 사진 = 네이버 TV캐스트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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