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댈러스가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거둔 진땀승이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미프로농구) 밀워키 벅스와의 홈경기에서 86-75로 승리했다.
댈러스는 이날 승리로 개막 5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반면, 밀워키는 4연승에 실패했다.
댈러스는 덕 노비츠키가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어 결장했지만, 해리슨 반스(34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가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J.J 바레아(21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경기 초반 자바리 파커에 대한 수비가 원활하지 못해 기선제압에 실패한 댈러스는 8점 뒤처진 채 맞이한 2쿼터 들어 전세를 뒤집었다. 반스가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뽐냈고, 바레아까지 3점슛으로 힘을 보탠 덕분이었다. 댈러스는 앤드류 보거트가 바레아와 합작한 앨리웁 덩크슛까지 더해 47-39로 2쿼터를 마쳤다.
댈러스의 기세는 3쿼터 들어 다소 꺾였다. 세스 커리와 바레아가 분전했지만, 2쿼터에 비해 공격력이 눈에 띄게 저하돼 밀워키에 추격을 허용한 것. 댈러스는 4쿼터에도 공격이 무뎌져 주도권을 넘겨줬지만, 4쿼터 종료 13초전 반스가 돌파를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4쿼터 막판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댈러스는 연장전 돌입 후 3분간 무실점,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후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댈러스는 바레아, 웨슬리 매튜스의 3점슛을 묶어 연장전 종료 1분여전 격차를 9점으로 벌렸다. 댈러스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해리슨 반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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