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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성현(넵스)은 왜 KLPGA 시즌이 끝나기 전에 LPGA 진출을 결정했을까.
박성현이 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성현은 2017시즌부터 LPGA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올 시즌 LPGA 7개 대회에 참가했고, 내년 LPGA 공식 출전권을 획득한 상태다.
그런데 박성현은 6일 KLPGA 투어 팬텀 클래식(2언더파 공동 12위)을 끝으로 올 시즌 KLPGA 일정을 마쳤다. 박성현도 "어제 올 시즌 일정을 마쳤다"라고 했다. 하지만, KLPGA는 이번주 ADT캡스 챔피언십을 끝으로 시즌 일정을 마친다.
박성현은 14~15일경 미국 올랜도로 출국, 본격적으로 LPGA 준비에 나선다. 왜 박성현은 KLPGA 마지막 대회를 포기하면서까지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가려는 것일까. 박성현 소속사 관계자는 "내년 1월 19일 LPGA 오리엔테이션 참가가 목표다. 그에 따라 스케줄을 역산해보니 늦어도 다음주에는 출국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성현이 다음주에 미국에 건너가서 다시 한국에 들어올지, 그대로 내년 1월 28일 바하마 클래식서 LPGA 공식 데뷔전을 치를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관계자는 "KLPGA 대상 시상식 등 연말 국내 일정이 있다. 박성현이 꼭 참가해야 할 스케줄"이라고 했다. 결국 올해 한 번 정도 한국에 다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박성현 소속사는 박성현의 LPGA 적응을 위해 전담팀을 꾸렸다. 캐디, 스윙 코치와 계약을 위해 접근 중이다. 특히 박세리에게 소개 받은 브라이언 모드 코치와 접촉 중이다. 박성현의 영어 교육을 전담할 2명의 강사도 따라간다. 전담팀은 소속사 관계자까지 총 4명이다.
[박성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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