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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11월 극장가를 따뜻한 감동으로 물들일 영화 2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 '딜쿠샤'와 '시소' 두 작품이 관객들에게 삶의 희망을 이야기한다.
'딜쿠샤'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 온 58년 개띠 김태영 감독이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그 누구보다 최상위의 희망과 꿈을 품고 사는 5명의 이웃들을 만나 희망의 딜쿠샤를 찾아가는 독특한 구성의 판타지 다큐멘터리이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라이징시네마쇼케이스 관객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제7회 DMZ 국제다큐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지금 한국 사회에 꼭 필요한 영화"라는 찬사를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안성기, 소찬휘 주연의 한국 최초의 뮤지컬 영화가 될뻔한 '미스터 레이디'를 제작하다가 파산해 뇌출혈로 쓰러진 후 불구가 된 김태영 감독이 서울 행촌동 빨간 벽돌집 딜쿠샤에 사는 이웃들을 만나 꿈과 희망의 긍정 에너지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특히 감독 자신의 자전적 스토리에 판타지와 애니메이션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다큐멘터리 장르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전한다. 또한 김태영 감독이 만난 딜쿠샤 이웃들을 통해 대한민국 청춘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포기하지 않는 꿈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전해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할 것이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
영화 '시소'는 볼 수 없는 사람과 볼 수만 있는 사람, 두 친구의 운명 같은 만남과 우정, 그리고 특별한 여행을 그린 감동 다큐멘터리이다.
중도시각장애로 앞만 못 보는 틴틴파이브 출신 이동우와 근육병 장애로 앞만 보는 임재신, 두 남자의 운명 같은 만남과 함께 떠난 제주 여행을 따스하게 그려냈다.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위로하며 선물 같은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은 전 세대에게 따스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
또한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의 위치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두 주인공의 모습도 비춰져 관객들에게 자신의 아버지, 남편 혹은 본인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하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개봉된다.
[사진 = 영화 '딜쿠샤' '시소' 포스터]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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